최근 오미자의 효능이 속속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미자는 신맛 · 단맛 · 짠맛 · 매운맛 · 쓴맛 등 5가지 맛이 있어 '오미자' 로 부른다. 열매는 신맛, 껍질은 단맛, 과육은 신맛, 씨는 매운 맛과 쓴맛 짠맛인 오행(五行)의 맛이 있기 때문에 인체의 오장 육부에 좋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2속 3종인 '오미자 · 남오미자 · 흑오미자' 가 자생하고 있다. 목련과의 갈잎덩굴나무로 주위 나무나 기댈 만한 것을 올라타기 때문에 산의 숲속에서 볼 수 있지만, 흑오미자는 남해안 섬 일부와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선호할 정도로 최고급 차로 대접받고 있다. 전국의 오미자 생산의 45%를 차지하는 경북 문경시는 2,006년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특화 작물 육성책을 마련하여 오미자 생산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북 장수군 · 무주군·진안군은 고품질 친환경 오미자 생산으로 오미자 농축액 상차, 오미자 효소, 오미자 와인, 기능성 식품 등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효능 및 이용
약초 연구가에 의하면 오미자는 겉껍질이 약하기 때문에 수확한 즉시 동결 건조시켜 보관해야 하고, 오미자는 겨울철에 가지를 절반쯤 솎아 주면 수확량이 늘고 나무 수명이 길고 아치형 울타리 재배가 유리하다.
오미자의 신맛은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기 때문에 입 안이 마르거나 갈증이 심할 때 해소해 준다. 오미자 생과를 짜 진액을 만든 뒤 술이나 음식 첨가제 혹은 식품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오미자는 찬물에 우려서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오미자 차가 된다.
오미자는 약용, 관상용, 공업용으로 쓴다. 오미자는 비타민 A와 C,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독(毒)이 전혀 없다. 열매는 차(茶) ·와인· 식초·음료·빵·과자의 원료 등으로 쓰이고, 가을에 빨갛게 잘 익은 오미자는 씨를 제거하여 액상차 · 캔 ·팩·캡슐티백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만든다.
『동의보감』에서 영약으로 피를 맑게 하고 식은땀을 줄이며 갈증 해소 효능에 있고, 주독을 풀어 주며, 남녀 모두에게 정력을 보강해 준다. 오미자는 폐와 기관지, 신장의 기능을 도와준다. 약리 실 험에서 오미자는 중추신경 계통에 작용하여 대뇌피질의 흥분 작용, 혈압을 강하, 거담과 진해 작용, 세포 면역기능의 증강, 담즙 분비 촉진으로 위액 분비 조절작용 등이 입증되었다.
최근 임상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에 혈당 강하 작용이 있고, 오미자의 추출물은 정상 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면서 암세포에 대한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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