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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약용식물

[한반도약초] 능소화 - 효능 및 이용, 약용 식물 이야기

by 한반도 뽀빠이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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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조선 시대에는 양반들이 꽃이 너무 아름다워 능소화를 양반꽃으로 불렀고, 양반집 정원에서만 구경할 있었던 나무였다. 그래서 우리 조상은 양반꽃' 이라는 능소화 꽃이 아름다워 고택과 명문가의 정원수로 심었다. 능소화는 중국 장쑤성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다.

 

능소화는 업신여길 '능(陵)'자에 하늘 '소(舊)'자가 조합 된 글자로 하늘을 섬기는 꽃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능소화는 꽃 색깔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고가나 사찰 경내에서 구경할 수 있으나, 상민의 집에는 심지 못하게 했다.


효능 및 이용

능소화 줄기에는 흡근(吸根)이 있어 벽 같은 데도 달라붙어서 담쟁이 덩굴 모양으로 약 10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올라간다.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이다.

 

능소화과는 낙엽 만목(갈잎 덩굴나무)으로 주위의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7~8월에 등황색이나 주홍색으로 꽃이 피고, 10월에 갈색으로 삭과(淸果)가 여문다. 우리나라에서 능소화의 군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은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절벽에 자생하고 있다. 마이산 탑사 절벽 전체에 활짝 핀 능소화를 보고 있으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만큼 아름다움에 찬사가 절로나온다.

 

 

능소화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능소화는 땅을 기어가는 가련한 꽃이었는데 어느 날 소나무에게 자기의 소원을 말하게 되었다. "나도 먼 곳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소나무는 능소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쾌히 승낙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능소화는 소나무 외에 다른 나무에도 마음대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 노고수인 소나무를 50년이 넘는 능소 화가 친친 감고 올라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능소화(凌雪花)는 관상용 · 약용 · 공원수로 심는다. 능소화 꽃에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서 보조 밀원식 물로 가치가 높고 재목은 재질이 좋아 각종 기구의 재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 꽃을 능소화, 뿌리를 자위근, 잎과 줄기를 자위경엽으로 부른다. 주로, 양혈, 월경 북순, 혈열 풍양, 혈열 생풍, 피부 소양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민간에서 꽃이 피기 전에 음지(陰地)에 말려서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데 쓴다.  능소화는 독(毒)이 있어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고 주의를 요(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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