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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약용식물

[한반도약초] 산초나무 - 효능 및 이용, 약용 식물 이야기

by 한반도 뽀빠이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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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나무

산초나무는 맵고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추어탕이나 생선독과 비린내를 제거하고 맛을 내기 위해서 산초가루를 쓰고 사찰에서는 간장에 절여 반찬으로 먹는다.

 

산초(山椒)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로 산자락에 자생하며 높이는 약 3~4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는 가시가 있다.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에 비하여 꽃잎이 있고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 잎은 긴타 원형이고 둔한 톱니가 있다.


효능 및 이용

8~9월에 연한 황록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작고 빨간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뭉쳐서 달려 여물고 녹갈색의 열매 속에 검은색의 씨앗이 들어 있다. 산초의 열매나 잎에는 방부 효과가 있어 장(醬)을 담아 독에 넣으면 오랫동안 맛이 변하지 않는다. 밥맛을 잃을 때 산초잎을 씹으면 독특한 향기가 뇌를 자극하여 식욕을 증진시킨다.

 

산초는 식용 · 약용 · 공업용으로 다양하게 쓴다. 산초는 열매 · 나무껍질 · 뿌리껍질을 중풍·이뇨 · 통증·건위·변비 등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조선 시대 『선만식물지』에서 산초 뿌리를 태운 가루로 치질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고, 해수에 산초기름을 한 숟갈씩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산초열매를 가루 내어 타박상·종기 · 염증이 있는 곳에 수시로 바르면 좋다. 잇몸에 염증이 있을 때 산초씨 껍질을 식초에 달여 바르거나 양치질을 하면 좋고, 치질에는 산초나무의 열매 ·잎·껍질을 끓인 다음 짓찧어 즙을 환부에 바른다.

 

한방에서 열매 껍질을 산초라 부른다. 산초는 잦은 기침이나 해수나 회충의 구충제로 쓴다. 주로 산한·조습·장양·건위·이뇨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민간에서 산초 주는 가을에 성숙된 열매를 따서 술에 담가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산초 기름은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기름을 짠다. 약선은 봄에 어린순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튀김 · 전·된장국으로 먹는다. 풋열매로 장아찌, 튀김으로 먹는다. 비린내를 제거할 때 음식에 잎을 넣는다. 산초의 어린잎, 줄기를 과실과 함께 장채(菜)로 먹었고, 산초의 열매를 짜서 향미료의 재료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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